맨유전 직관 후기 > 게시판

우선... 이겨서 기쁩니다!!!!

이겼으니까 이런 글도 쓸 수 있다 싶어요

비겼거나 졌으면 이런 글 쓸 기분도 안났겠죠?...

이겼으니까... 개인적인 느낌 및 궁금해하실 만한 사항들... 적어보겠습니다.

1. 표는 공홈 티켓 익스체인지로 구했습니다.

레드멤버십 하고나서 표 응모 시도해봤지만...

역시 어림도 없이....탈락이었구요

스텁허브나 각종 구매대행은 좀 맘에 걸려서 (가격도 가격이지만 혹시나 입장이 안될까봐 ㅠ)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만 생각하였고

어떻게든 공홈 티켓 익스체인지로 구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350 파운드 정도에(;;) 클럽멤버 자리를.... 구했습니다.

진짜 계속 시도하다 시도하다 안되어서 스텁허브 구매 직전까지 갔는데

영국 도착한 9월 1일... 현지시간으로 9월 1일 저녁에 성공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멤버십에 쓴 돈까지 하면 400파운드 가까이 씀...

그 결과.. 자리는 진짜 좋긴 했어요.... 비싸서 그렇지...

2. 경기내용은

방송 보신 분들이 보시는 거랑 비슷하게

현장에서도 보였다고 생각해요.

진첸코 영향력 진짜 엄청나고 (그냥 사실상 중미... 다들 진첸코만 찾는다는 느낌) 

라이스는 축잘러였어요.

하베르츠는.... 그말싫.... (퍽 퍽 소리 나옴...)

그 외에 받은 느낌은

현지팬들은 은케티아를 꽤 좋아하는 것 같고(에디!에디! 하더군요)

그 외에... 맥과이어 나올때는 다들 와!! 쟤 나온다!! 오예!! 와 같은... 환영하는 반응이었습니다.

+ 맨유 골키퍼가 시간끌때는 진짜 다들 혈압에 야유에...

추가로 소소한 에피소드로

맨유 두번째 골 나올때(옵사였지만)

아스날 팬 구역에서(클럽레벨 자리였으니...) 맨유팬으로 추정되는 아재가

너무 기뻐하다가 싸움날뻔하고... 욕하다가 퇴장조치.... 되더라구요

거 좀... 조용히좀 있지...

그 골 나올때만 해도 진짜 경기장 분위기 암울했는데

골이 취소되고 - 라이스 골까지 터지면서

다들 끌어안고 난리였습니다.

옆에 아재분이랑 그냥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방방 뛰며 포옹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arsene 써진 셔츠를 입고 갔는데

전철기다리는 중에 다른 구너가 메르시 아르센! 하면서 툭툭 치더니 포옹하더군요...

3. 직관 후엔 선수들 퇴근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한참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가는 길에

아래와 같이 토미야스 선수가 얻어걸렸습니다.

(토미야스가 최애인건 아니고 정말 얻어걸렸...)

토미야스 동생과...

더 길게 자세히 쓰면 좋겠지만 그러면 노잼일까봐(+너무 지쳐서 ㅠ)

혹시 궁금하신거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