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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라이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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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eelee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7-17 22:53 조회 55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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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라이스 영입 사가가 영입 성공이라는 결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웨스트햄의 강짜로 인해 오버페이가 아닌가 생각이 들 때쯤, 선수가 좀 나서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선수는 끝까지 침묵을 지켰습니다. 

아스날 팬으로서는 당연하게도 아쉬움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라이스라는 선수가 멋지게 느꼈습니다.

자신을 어렸을 때부터 성장시켜 주장 완장까지 달아준 현 소속 클럽에 대한 예의와 존중같은 것 말이죠.


문득 이와 대비되는 몇몇 주장들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가장 어려웠던 시절,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거부하며 자비를 보태가며 어떤 팀으로 떠나갔던 한 주장이라던가.

뒤통수를 날리는 성명서 발표와 리그 내 라이벌 이적 이후에 내 안의 작은 아이 이야기를 했던 어떤 주장.

이적 이후에 유니폼 갈아입는 세레모니를 하며 팬들을 분노하게 했던 누군가 등 말이죠.

이런 일들로 클럽의 위상이 얼마나 추락했고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는지는 생각만해도 부들부들 떨립니다.


협상이 늘어지면서 누구보다도 갑갑했을 터이지만, 이적 사가에서의 대처는 선수로서만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아쉬움이 짙게 묻은 지난 시즌의 리버풀 원정 경기 생각이 문득 나더라고요.

앞으로 한 경기도 질 것 같지 않은 기세의 맨시티와 엎치락뒤치락 하고, 심판은 상대팀의 거친 파울을 묵인하는 상황에서 상대 관중들의 기세가 오른 상황에서 얻어맞은 동점골.

그 순간 얇은 뎁스의 스쿼드로 꼭 붙잡으면서 꾸역꾸역 버텨온 팽팽히 당겨진 줄이 툭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분위기에 동요하지 않고 자기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선수들이 그런 면에서 다들 조금씩 아쉬웠습니다.

저는 그런 순간에 빛을 발해야 하는 것들이 베테랑 선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파티도 쟈카도 분위기에 휩쓸려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더라고요.


토트넘 출신이라 인용하는 것도 안좋아하실 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영표 선수가 예전에 그러더라고요.

히딩크가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이 부족하다 해서, 부상 투혼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정신력을 낮게 보는 것 같아 자존심이 상했었다고.

하지만 히딩크가 말하는 정신력은 강한 상대에게 주눅들지 않고, 약한 상대를 얕잡아 보지 않고 언제나 평정심을 가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지난 시즌의 어린 선수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성숙해졌을 것이고, 살리바 부상 이후로 대책이 없었던 수비진도 보강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나아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시즌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서, 중원의 핵심이 될 라이스가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더불어 잉글랜드 주전 미드필더 확보로 인해 심판의 비호도 1% 정도는 좀 받았으면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듭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100m이 넘는 라이스의 이적료는 오버페이가 아니게 될 수도 있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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