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수익을 낼 맨유, 하지만 팬 시위가 격화 > 게시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매출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맨유는 화요일 점심시간에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올드 트래포드에서 클럽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시끄럽고 시각적인 항의 시위가 벌어진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이 시위는 2023-24 시즌을 위한 맨유의 키트 출시에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11월 '전략적 재정 대안'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면서 클럽을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7개월이 지난 지금, 글레이저 가문 일부가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매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수치를 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경기 당일 및 광고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맨유는 연간 수익 예측을 5억 9,000만~6억 1,000만 파운드에서 6억 3,000만~6억 4,000만 파운드로 수정했으며, 이는 2019년의 최고치인 6억 2,710만 파운드를 넘어설 것입니다. 맨유는 여전히 1억 6천만 파운드 이상의 미지급 이적료를 포함하여 총 9억 5천만 파운드가 넘는 큰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관리를 할 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 소수의 팬들이 밖에서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피해서 메가스토어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 됐습니다.  맨유는 현재 시즌권 대기자 명단이 146,00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첼시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메이슨 마운트의 이적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지난 몇 년간의 지출이 제한 될 것이지만 이적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있는 현금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맨유는 2024-25 시즌 셔츠 스폰서인 팀 뷰어를 대체할 새로운 스폰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주들은 이번에도 배당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슬비가 내리는 맨체스터의 아침, 글레이저스의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모인 30여 명의 팬들에게 위안이 될 만한 소식은 아닙니다.

시위대 중 한 명인 리처드는 "누가 클럽을 인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레이저스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8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지체하는 걸까요? 그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건 단순히 인수에 관한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셔츠를 사는 것을 막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글레이저들에게 그들이 떠날 때까지는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줄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