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아르센벵거 다큐가 드디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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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영화관에 개봉했고 22일부터는 디지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 영상은 어제 있었던 시사회 모습입니다. 아르테타와 에두도 참석했네요 ㅎㅎ
작년에 나왔던 자서전이 너무 뻔한 말만해서 심심했다는 말이 많았는데.. 이번 다큐는 그간 보지 못했던 벵거의 모습이 많이 담겼다고 하네요.
아스날에서의 커리어를 쭉 리뷰하다가 톤이 급격하게 변하는 마지막 15분이 하이라이트라고 합니다.
자신이 받은 상처들에 대해 꽤 솔직하게 오픈했다고 하네요.
인터뷰 중 하나를 가져와봅니다.
“I identified myself completely with the club and that was the mistake I made,” says Wenger.
"Now there is no special reason for me to go there. All the rest is purely emotional and that is less important.”
"나 자신을 클럽과 동일시 했고 (=그 정도로 한팀만 바라봤고) 그게 내 실수였다,:
"이젠 거길(아스날에) 가야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 이제 남은 건 순전히 감정적인 것들 뿐이고 그건 덜 중요하다.'
ㅠㅠ
벵거가 마지막 홈경기에서 (번리전이었을 겁니다) 터널로 나오기 직전의 영상이 최초공개된다고 하네요.
(정말 운좋게 저 경기를 디렉터석 옆 박스에서 직관했던 건 구너로서 제게 가장 자랑스러운 기억입니다)
말년의 벵거는 사실 팬이라면 누구나 경질을 납득할만 했지만...
말그대로 아스날을 살고 숨쉬었던 사람이었으니, 돌아선 팬들의 차가운 반응에 상처가 없었을리가 없죠. 그 또한 사람인데..
아직도 방에 저런거 걸어놓고 자기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군요 ㅜㅜ
첨부한 세번째 영상을 보면 '팬으로서, 혹은 당신의 동상이 세워졌을 때 아스날로 다시 돌아오는 건 어려울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네요
'전혀 어렵지 않다. (떠난 이후 다시 에미레이츠에 오지 않은건) 단지 그 이후 내가 해야할 일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난 (클럽에)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다. 내가 해야할 일을 했을뿐이고 클럽을 위해 완전한 헌신을 내어줬다. 난 아스날을 내 삶 마지막까지 사랑할 것이다.'
댓글목록
프린켑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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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이든 넷플릭스든 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김베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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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 한글자막 개봉은 아마도 꿈같은 일이겠죠ㅠㅠ
다랑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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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ㅠㅠ 빨리 보고싶네요.
미스터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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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아쉽기는 했지만
그 어떤 사람보다 아스날을 사랑했고 넘버원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아스날을 가지고 성적을 잘낼 수 있는 감독들은 있었겠지만
그 어떤 감독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지으면서 챔스권 유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아스날에 꼭 돌아와줬으면 좋겠네요
Hulkopp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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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으로 인정받았지만 성적으로 판단하면 안되었던 사람.
벵거와의 이별 방식은 아스날 역사에 남을 가장 큰 실수 중 하나죠.
당시엔 정말 20년 넘은 서포팅을 끝내고 싶을정도로 구단의 처사가 싫었고 특히 무례한 일부 서포터들이 너무도 싫었습니다. 특히 후임으로 온 에메리에 대한 그들의 똑같은 방식의 태도에 진절머리가 났네요. 지금 아르테타에 대한 그들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아르테타를 더 응원하고 있습니다. 벵거를 위해. 아스날을 위해. 아스날이 개인의 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팀이 아닌 서포팅해 함께 나아가는 팀이길 바라기 때문에요.
새로고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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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하고 싶은 일 하며 남은 삶을 사셨으면 하네요.
JoeyPar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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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리스트에 없네요 ㅠㅠ
Streaming: Viewers can purchase the film to watch via Amazon Prime Video, Sky, Google Play or Apple TV on November 22, 2021.
BUTT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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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감님 아직도 삐지셨군요.. ㅠㅠㅠㅠ 근데 그때 성적이 안좋기는 했..
아스날의 모든사람이 가장 사랑한 사람이 당신일텐데.. 돌아오세요ㅠㅠ
Brosand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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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하고 싶으신거 하시면서 말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보고싶지만 그만큼 소식 없이 행복한 모습만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