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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올 오어 낫씽, 아르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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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이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2-03 14:25 조회 2,471회 댓글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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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골닷컴에 올라온 토미야스의 인터뷰 기사를 읽다가,

아르테타의 축구를 이해하고 실현하는데 1년이 걸렸다는 대목에서

문득, 사냐가 맨시티로 이적한 후, 펩의 축구를 하는데 1년이 걸렸다는 과거 사냐의 인터뷰가 오버랩되었습니다.


아스날 다큐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처음 볼 때와는 다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떠난 선수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노, 체임버스, 콜라시나치, 닐스, 페페, 오바메양, 라카제트, 마리, 벨레린 & 누노 타바레스, 그리고 올겨울에 떠난 로콩가, 소아레스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지만, 

아르테타 축구를 기준으로 보면, 납득이 되는 스쿼드 정리입니다.

떠날 선수 떠났고,

자신들의 재능을 아르테타를 위해 헌신하고, 경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선수들은 남았습니다.


단지,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라카제트의 영상은 아쉬움이 있고,

티어니는 홈팬들의 높은 지지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소극적으로 받아들이 것이 아닌가,

그래서 누노가 마르세유에서 임대를 끝내고 돌아오면, 티어니의 입지는 더 좁아지겠다는 우려도 생겼습니다.

2명의 경쟁이 아닌 진첸코, 누노와 함께 3명의 경쟁을 해야기 때문입니다.


영상은 지난 시즌의 경기를 라커룸, 트레이닝센터, 서포터와 언론의 분위기와 함께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아스날은 정말로 강해졌구나!!!


스노볼 효과입니다.


아르테타는 부임이후, 일관되게 전진하는 축구를 요구하였지만,

지난 시즌까지 선수들은 아르테타의 축구를 잘 실행하지 못하였습니다.

압박과 속도, 

조직적인 압박과 생각의 속도를 실행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그 축구가 굴러가기 시작하자 아스날은 거인의 걸음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감독이 요구하는 축구에 대해 선수들이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선수들에 대한 정리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이 마무리된 첫 시즌이 이번 시즌이고,

그러면서도 여진 즉, 채 정리되지 못한 작은 부분까지 깨끗이 매듭지은 것이 이번 겨울이적시장입니다.


아스날의 영입 1순위로 보도되었던 선수들

지난 여름에 리산드로, 블라호비치 대신 진첸코, 제수스를 데려왔고,

이번 겨울은 무드릭, 카이세도 대신 토르사르, 조르지뉴를 데려왔습니다.


대체영입이었음에도 진첸코, 제수스가 대박인 것은

아스날은 이제 아르테타의 스노볼이 굴러가고 있기 때문이고,

토르사르, 조르지뉴 또한 아르테타의 스노볼과 함께 굴러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줍니다.


미치광이 천재가 등장할 때, 그 사회는 대단한 충격과 영향을 받지만,

미친 놈이 준 충격을 사회의 진보와 재산으로 끌어내는 것은 그 충격을 제대로 흡수한 냉철한 천재가 등장할 때입니다.

현대축구 판에서 펩과 아르테타가 그런 관계가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천6

댓글목록

롱패딩지퍼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롱패딩지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몇년 동안 어두웠던 시즌을 거치면서
이제 제법 단단 느낌이 드는 팀이라
올해 좋은 결과를!
내년에는 큰퀴를 바라보면서
폭풍 영입을 여름에 기대해 봅니다!

FearlessGunners님의 댓글

profile_image FearlessGunner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르테타 감독 선임이 이렇게 암흑기 탈출의 신호탄이 될 줄이야...어려울 떄도 팬이었지만 요즘 같으면 팬질할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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