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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에두 "4위에 만족한다고? Fuc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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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펜과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7-26 15:49 조회 565회 댓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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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틱에 올라온 에두의 인터뷰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인용해서 화제가 되고 있어서 저도 관심이 가졌고 이걸 보려고 결국 애슬레틱 유료회원에 가입했네요 ㅋㅋㅋㅋ

전문 다 번역합니다.




"사람들이 이해하는 게 중요하죠. 왜냐하면 이해가 안 되면 팀을 서포트하기가 힘들잖아요. 판단을 내리긴 더 힘들죠." 


에두는 설명을 하고 있다. 아스날의 올란도 호텔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그는 클럽의 전략을 말했다. 커뮤니케이션은 에두의 역할 중 굉장히 큰 부분이다. 선수들과 에이전트들과의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은 그가 맡은 주요업무 중 하나다. 그리고 그는 편안한 태도를 통해서 굉장히 친해지기 쉬운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오늘은 전혀 다른 일을 해야한다. 아스날이 어떤 상황을 보내왔고 현재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를 말해야 한다. 그의 의도는 아주 단순했다. 명확함. 


"우리는 전략을, 아이디어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싫어해도 좋아해도 괜찮아요. 전 그걸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에요. 사람들이 당신이 무엇을 할지를 이해해야 한다. 사람들이 그걸 이해하고 나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대화를 하는 동안 에두는 현재 전략이 어떻게 적용됐는지 부터 아르테타 감독에게 새 계약을 제시한 것과 스스로가 제수스와 그의 가족에게 어떤 말을 해서 아스날에 오게 만들었는지까지 다 얘기했다. 


현재 전략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해서


"계획은 우리가 에메리를 경질하던 2019년 11월에 시작됐습니다. 그게 저의 첫 계획이었습니다. 보드진에게 가서 말했어요. 왜 우리가 변화를 원하고 왜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어하는지에 대해서" 


"저는 감독이 아주 명확한 생각을 가지길 원했습니다. 명확한 계획, 명확한 구조, 그리고 그가 원하는 플레이스타일까지요. 그걸 가지고 있다면 감독과 함께 거기서 부터 뭔가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감독이 있는데 그가 원하는 플레이가 뭔지 알기 어렵다면 (시스템이나 팀의 캐릭터 등에 대해서) 그건 우리의 인생을 아주 복잡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선수영입에 대해서 아주 많은 실수가 나와요.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가 이해를 잘 못하고 있으면 올바른 감독이 세우는 올바른 시스템에서 뛸 올바른 선수를 찾기 쉽지 않으니까요." 


"우리는 시즌 중간에 결정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인사들이 저에게 말했어요. '와우 우리는 경질이란 걸 해본 적이 없는데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걱정마세요. 브라질에서는 맨날 하는 일이에요. 문제 없어요'"


"물론 농담이었지만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린 괜찮을 거에요. 만약 우리의 계획대로 가지 않는게 명확해졌으면 바꿔야죠. 그것도 최대한 빨리요. 아니면 그걸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는 겁니다.' 축구의 세계에서는 빠른 결정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아프고 힘들지만 내려야 하는 겁니다." 


에두가 에메리 경질을 계획의 시작 포인트로 보는 것은 합당한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에메리가 선임된 2018년 5월에는 아스날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 때 아스날은 에메리와 오랫동안 일을 같이해온 몬치의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을 고려하고 있었다. 


에두는 직설적으로 말하기를 꺼렸지만 에메리의 아스날이 정체성 없는 팀이었다는 것을 얘기했다. 그리고 이런 점은 구단 밖에 사람들에게도 명확해 보였다. 에두는 농담처럼 브라질 축구계가 얼마나 감독을 빨리 버리는지 얘기했지만 사실 그 밑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깔려있다. 에두는 에메리의 경질을 미룰 수 없는 일로 보았다는 것. 아스날이 보통 하는 일은 아니었지만 필요한 것이었다. 


그 때의 아스날은 방향이 없는 클럽이었다. 아르테타의 선임과 에두가 스쿼드를 만들어나가는 전략을 클럽에 심는 것에 본인의 영향력을 늘려가면서 이러한 점은 변화가 있었다. 


아르테타 선임에 대해서


"제가 미켈을 만났을 때 미켈의 집에 같이 갔어요. 우리의 바로 좋은 관계를 쌓았습니다. 아이디어를 나누고 대화를 하면서요."


"그리고 나서 저는 알게됐습니다. 아르테타는 계획이 있었어요. 축구에 대한 것이요. 스타일, 캐릭터, 선수들. 아주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그는 어떻게 플레이하고 외곽부터 안쪽까지 어떤 선수들이 있고 압박을 어떻게 할지까지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기술적 이야기들을 많이 하면서 아르테타는 본인이 원하는 축구가 어떤건지 아주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러면 우리는 결정을 내리기 쉬워집니다. 아르테타는 클럽의 사람들이 일하는 걸 쉽게 만들어줬어요."


"그래서 저는 클럽 측에 5년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미켈과 보드진한테 말햇죠. '여러분 2022-2023 시즌이 되면 우리는 훨씬 더 나아질 겁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해요. 한 번에 모든 선수를 내보내고 영입을 할 수는 없습니다. 과정이란게 필요합니다. 좋은 결정을 내려야 하고 용감해져야 하고 선수들 때문에 힘든 상황도 맞이 할 겁니다. 하지만 그게 우리 계획입니다'"


에두는 아르테타와 그의 팀에게 도전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시즌이 아스날이 다시 한 번 강력한 팀이 될 때라고 이야기하면서. 하지만 그렇지 못할 이유는 뭔가? 아르테타는 상당한 재정과 인내심을 지원받았다. 


사실 에두의 입장에서 이건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2020년 12월 애슬레틱은 에두가 진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것이 2022-2023시즌이라는 걸 보도했다. 대화하는 동안 에두는 지난 시즌 챔스 진출에 성공했으면 이는 본인이 정한 스케줄 보다 1년 먼저였을 거라는 걸 인정했다. 결국 이번 시즌의 아스날의 최대 목표는 유로파 리그를 우승하던 탑4에 들든 해서 챔스에 진출하는 것이다. 


대화 내내 에두의 아르테타에 대한 존중은 확연히 보였다. 그는 계속 스쿼드를 만들어나가는 전략은 본인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아르테타, 클럽 고위층, 그리고 보드진과 함께 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모두가 과정의 일부라고 느낀다는 것.


물론 여기에는 확연한 모순이 있다. 만약 2019년 12월부터 아스날이 스쿼드를 제대로 부활시키기로 했다면 도대체 왜 다비드 루이즈나 윌리안 같은 베테랑들을 영입한 것일까?


윌리안이나 다비드 루이즈같은 노장을 영입한 것에 대해서 


"우리는 보드진에 우리의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좋은 메시지를 많이 받았지요. 하지만 그 이후 2년간의 여정동안 다비드 루이즈나 윌리안 같은 선수들은 단기적으로 좋은 레벨을 유지할 때 조금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했기에 영입한 것이었습니다."


"맞든 틀리든 그게 우리의 생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윌리안, 자유계약. 와우. 몸만 괜찮다면 우리가 짧은 기간동안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야. 다비드 루이즈는 경험이 많고 프리미어 리그에 대해 아는게 많으니까 단기적으로는 좋아. 그래서 우리의 계획을 도와줄거야' 라고 말했거든요. 통한 것도 있고 안 통한 것도 있는데 그래도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그 어떤 계획이든 실수는 있다. 그게 이적시장이다. 영입에는 확실한 논리가 자리잡고 있지만 그래도 뜻대로 안될 때가 있는 것이다. 루이즈가 아스날에서 있을 때 보여준 능력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다르다. 하지만 윌리안의 실패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스날과 에두는 첫 2년간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베테랑 선수들이 필요했다고 느낀 것이 확실해 보인다. 다만 제대로 된 베테랑을 고르지 못했을 뿐. 이를 통해서 배운게 있길 바란다. 


​스쿼드의 '청소'에 대해서 


​"들어보세요. 저에게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잘 준비를 해서 강하게 말해야만 하는 그런 세가지 요소가 있어요. 26살이 지난 선수가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퍼포먼스는 안 좋다? 그런 선수가 우리를 죽이는 겁니다. 왜냐하면 선수를 팔 때 가치도 없고 선수는 그저 편안하거든요. 아스날, 런던. 아름답다! 모든 게 환상적이다! 그리고 높은 연봉도 받죠. 이 선수를 어떻게 이적시키나요?"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우리의 팀에 있었을까요? 스쿼드의 80퍼센트였어요. 제가 계획을 세울 때 그들에게 그렇게 말한거에요. '여러분 스쿼드를 바로 청소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나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2,3,4년의 계약이 남아있으니까요.'" 


에두가 테크니컬 디렉터로 부임하고 나서 정말 많은 선수들이 나갔다. 라울 산레히 밑에서 있었던 2019년 여름부터 그가 일을 했다고 생각해도 그는 16명의 선수들을 내보냈다. 이는 정말 필요한 과정이었다. 그런 선수들 중에서 에미 마르티네즈, 조 윌록, 알렉스 이워비는 1500만 파운드 이상을 받고 이적했다. 에두는 이 세 선수들은 '세가지 요소'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그들의 판매는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선수를 이적시킬 때 제 값을 받기 어려운 것에 대해


"상상해 보세요. '그래 문제 없지. 이번 시즌에 이 선수를 조금 더 노출시키고 나서 팔면 되지' 아뇨 현실적이 됩시다. 선수를 팔기를 원하는 게 아닙니다. 드레싱룸의 내부적인 문제가 1년 더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에요. 비싸고 퍼포먼스 안 좋은 선수들. 제거해야 합니다. 미안하지만 돈을 줘서라도 내보내야 해요. 그냥 떠나는 게 낫습니다. 왜냐하면 그 선수는 누군가의 앞길을 막고 있거든요." 


"아픈 일이란 건 압니다. 제가 보드진에 가서 이렇게 말하는 게 이상하다는 것도 알아요, '가끔은 돈을 내고서라도 선수를 떠나게 하는게 선수를 데리고 있는 거보다 낫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걸 투자라고 생각해요. 가끔은 그건 너무 비싸지 않아라고 할 때 저는 아냐 투자야 라고 얘기합니다. 이 선수들을 팔 때 누가 돈을 주고 사간다고요? 아뇨 26살 27살 이상의 선수들이 연봉은 많이 받는데 퍼포먼스가 안 좋아요? 돈 받고 팔기 힘듭니다."


아마 인터뷰동안 에두가 한 말중 가장 논쟁적인 말일것이다. 그리고 에두는 그걸 알고 있다. 이런 경우에 아스날 보드진에게 말해야 한다는 걸. 아르테타와 에두는 문화적 변화를 가져오고 싶어했고 이를 위해서 재정적인 희생이 따른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들은 이런 변화가 거의 완성됐다고 느끼고 있다. 주급규모는 더 작고 동기부여가 더 잘된 스쿼드와 함께. 


물론 자유계약으로 선수들이 떠나는 걸 보고 심지어는 그들에게 돈을 줘서라도 내보내는 것을 계속할 수 있을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에두는 아스날이 이러한 고리를 끊어버리는 것에 아주 가깝다고 생각한다. 


"현재 스쿼드에 부정적인 캐릭터를 가진 선수들이 얼마나 있는지 얘기해봅시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내년 여름에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의 가치를 보자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데리고 있는 선수들의 나이와 주급도요. 계획의 일부로서 우리는 선수들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르테타의 새계약에 대해서


"이 과정에 있어서 저는 중요한 일부입니다. 제가 추천을 하고 얘기를 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결국에 결정은 오너들과 보드진이 하는 겁니다." 


"하지만 결국 이것도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논의를 했거든요, '이제 우리는 이적시장을 맞이하게 되는데'라고 하면서요. 아스날과 같은 클럽에 있으려면 사람들이 우리가 정말 잘 짜여지고 잘 계획된 모습을 봐야만 합니다. 그래서 감독의 자리가 굳건해야합니다. 에이전트나 선수들이 와서 이렇게 말하거든요. '그래요 지금 상황이 어떻다구요? 1년이요? 6개월? 3년 계약이요?'"


"그럼 우린 이렇게 말하죠. '아냐 아냐 아냐 그는 우리의 코치고 우리의 감독이고 앞으로 우리랑 최소한 3년은 더 있을거야.' 그게 선수를 영입할 때 그들이 의심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달리 설명이 필요없는 얘기다. 2021-2022 시즌 아스날의 목표는 유럽대항전 진출이었다. 그게 이뤄지자 아르테타의 계약은 연장됐다. 제수스나 진첸코가 감독이 불안한 클럽에 오려고 했을까? 


지난 시즌 챔스 진출 실패에 대해서


"제가 느끼기엔 중요한 순간들이 있었고 그 때 현재 우리가 영입한 선수들과 같은 선수들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런 순간들을 보면 정말 중요한 경기들을 압박을 받으면서 뛰었고 챔스에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했어요. 그러면 스쿼드는 '이걸 이기기 위해서는 살인이라도 할거야'라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좋은 스쿼드가 아니란 말이 아니에요. 하지만 좀 더 개성있는 선수들로 채워진 더 큰 스쿼드가 필요합니다. 이런 행동이 필요한거에요. '절대 질 수 없어. 누굴 죽여서라도 이 경기에선 질 수 없어' 이런 캐릭터를 가진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그래서 아스날은 킬러들을 영입했다. 농담은 접어두고 어쨌든 지난 시즌 아스날은 젊은 선수들로 채워져서 미숙한 점이 조금씩 보였다. 목표 달성이 가까워지자 겁먹은 것처럼도 보였다. 이런 시간들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영입된 선수들이 도움을 줄것이다. 


아스날이 위닝 멘털리티를 스쿼드에 가지고 왔는지


"물론이죠. 가브리엘, 진첸코, 파비우랑 얘기해보세요. (머리를 가르키며) 여기에 승리가 있어요."


"챔피언스 리그. 네 좋습니다. 받아들이죠. 왜냐하면 현실적이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제 머릿 속에 있는 건 하나에요. 이기고 싶어요. 아스날과 같이 큰 클럽은 4위를 목표로 하면 안됩니다. 미안합니다. 현실적이 되면 시티와 리버풀도 있어요. 좋아요. 받아들일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일 수 없어요. 이런 크기의 클럽에서 일을 하면 그걸 절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구요." 


"그래서 제가 여기 왔을 때 정말 아주 많이 많이 많이 상처를 받았던거에요. 저는 말했어요. '그건 축구클럽의 멘탈리티가 아닙니다. 뭔 일이 일어난거죠? 모든 사람들이 그저 편안하고 괜찮았어요.'"


"Fuck You! 괜찮다고? 괜찮다고??? 저는 경기를 지고 싶지 않아요. 우리는 다시 거기로 가야해요! 저는 물리치료사들이, 스카우팅팀이, 그러니까 이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길 원해요. '와 나 ㅅㅂ 이제 진짜 우리는 우승을 위해 가는 구나' 그리고 우리는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우리는 바뀌고 있고 스쿼드에는 좋은 멘털리티가 스며들고 있습니다. 캐릭터요." 


우리는 에두가 수트를 입은 모습에 익숙해져서 그가 선수였을 시절을 잊곤 한다. 그는 무패우승 팀의 일원이었다. 그리고 그는 브라질 국대와도 가깝게 일했다. 그는 성공적인 스쿼드가 갖춰야할 정신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걸 아스날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에 대해 말할 떄 그는 열정적이었다. 불꽃이 보였다. 그는 아스날을 다시 전성기로 돌아가게 하고자 하는 배고픔을 갖고 있었다. 에두가 얘기한 영입에는 포인트가 있었다, 제수스와 진첸코는 모두 우승을 많이 경험했다. 특히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파비우 비에이라는 22살 밖에 안 됐지만 이미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두번이나 했고 UEFA 유스 리그에서 10대로서 우승도 해봤다. 


선수를 설득하는 과정에 대해서


"얼굴을 마주합니다. 제가 가서 만나죠. 독일이든 어디든 제가 가요. 선수를, 에이전트를, 가족을 보고싶거든요. 모두를 모아놓고 말합니다. '들어보세요. 이게 제가 말하고 싶은 바입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가 뭘 하고 있는기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세일즈를 하죠. 왜냐하면 이건 쌍방이 함께하는 거거든요. 그렇지 않아요? 제가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도 있지만 저도 그들이 이걸 즐기는지 보고 싶거든요. 만약 제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면 바로 얘기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떠나요. (영입을 안 합니다)"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도르트문트 선수였는데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선수와 대화를 하고 가족과도 얘기를 하는데 결국 이런 말이 나왔죠. '제 근데 제 계약은요?' 저는 말했습니다. '들어보세요. 저는 먼저 당신이 프로젝트에 어떻게 참여할지 프로젝트가 좋은지 알고 싶은겁니다. 프로젝트가 좋다면 제가 얘기를 할 수 있지만 반대는 없습니다.' '아 아뇨 돈에 대해 얘길 하자구요' 아냐 아냐 아냐 아냐 그리고 그냥 에이전트한테 말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근데 제가 원하는 건 아니네요' 붐!"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아마도 에두의 가장 큰 자산일 것이다. 그는 설득력있고 호감있는 성격이고 그가 어떻게 선수들을 설득해서 아스날로 데려올지는 쉽게 보인다. 그는 그의 일에 인간적인 면모를 불어넣으려 한다.


"개인적인 스타일이에요. 원래 그래왔거든요. 제가 선수일때도 그랬어요. 축구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 갈등을 어떻게든 조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르센 벵거는 아주 인간적인 사람이에요. 그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못보는 그 무언가를 많이 제공해요. 그는 선수들과 그의 가족을 진심으로 돌봐주려합니다. 그는 언제나 사람들을 돌보는데 집중을 하죠. 전 그게 좋았어요." 


제수스에 대해


"저는 브라질 국대에서 가브리엘과 일을 했었어요. 그 친구를 잘 알죠. 가족도 알고요. 그래서 저는 가족에게 가서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한겁니다."


"그에게 단 한마디만 했어요. (제수스의 에이전트는 이게 정말 좋은 말이었다고 했습니다.)  '가브리엘 나는 여기에 널 영입하려 온거야. 하지만 이번 시즌의 가브리엘을 영입하고 싶지 않아. 다른 시즌의 가브리엘을 원해. 왜냐하면 이번 시즌에 너는 내가 아는 너의 모습으로 플레이하지 못했거든. 너는 반짝임을 잃었어. 나는 너를 잘 아는데 이번시즌에는 너라는 선수가 잘 보이지 않았어. 저번 시즌의 가브리엘을 원해. 왜냐하면 다시 말하지만 너는 '가브리엘'이 되야하니까."


"그는 저를 보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맞아요'"


프리시즌에 제수스는 4경기 4골을 넣었다. 프리시즌을 보면 그가 반짝임을 다시 되찾아 오고 있는 것 같다. 


에두는 제수스와 그의 대리인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떄 데이터를 썼다는 점도 말했다. 그는 제수스에게 팀이 공격력에서 모자란 점을 보여주고 제수스가 들어와서 이 차이를 메워줄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뭐 저번 시즌 우리 팀을 보면 그건 아주 명확한 일이었습니다. 데이터는 왜 우리가 챔스진출에 실패했는지 보여줘요"


영입 대상을 놓친 것에 대해서


"저는 에이전트들, 선수들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게 제 일이니까요. 하지만 그들과 이야기를 할 때는 그들이 저에게 설명을 합니다. 아스날에 대한 것만 아니라 다른 클럽의 일들도. 저는 이렇게 말해요.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래야 제가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가능성이 얼마나 있습니까? 하고 싶은게 뭐죠? 제가 정보를 조금 불테니까 그 쪽도 정보를 주세요'"


"예를 들면 하피냐의 경우는 아주 명확했어요. 데쿠는 저랑 아주 친한 친구인데 그가 말했죠,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어한다고. 그건 선수의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말했죠, '예 감사합니다'"


지난 여름 아스날 별 다른 경쟁자 없이 램스데일이나 화이트 같은 영입들을 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영입의 기조가 달라졌고 결국에는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 갔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맨유를 갔다. 


아스날이 전략적 사고를 하고 있다는 방증은 마르티네즈의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클럽이 바로 진첸코 영입에 나선 것이다. 하피냐 대신 윙어를 영입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주급 규모 줄이기에 대해서


"저의 첫 생각은 스쿼드의 퀄리티였습니다. 물론 주급에 대해서도 알고는 있어야 하지요. 하지만 결국 제 첫 생각은 이거에요. '이 선수들은 내가 원하는 프로필이 아닌데' 주급을 많이 받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빨리 결정을 내려야합니다. 주급 규모를 줄이고 싶다면 말이죠." 


"주급 규모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주급 많이 받는 선수가 퍼포먼스가 좋으면 별 문제가 없죠. 하지만 문제는 항상 경기력에서 나오는 거에요. 진짜 탑 퍼포먼스를 보이는 선수라면 얼마든지 돈을 낼 의향이 있습니다."


아스날은 주급을 많이 받는 선수들을 계속 내보냈다. 외질, 콜라시나치, 오바메양, 라카제트. 유럽 대항전을 못나가고 코로나로 인한 피해 때문에 아스날은 회계장부에 조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꼭 비용을 줄이는 것에 대한 것은 아니다. 평균주급을 내리는 것을 통해서 아스날은 선수들을 더 매력적인 영입대상으로 만들고자 한다. 물론 이렇게 주급 규모가 줄어들면 중요한 재계약을 위한 공간이 생긴다. 


사카의 재계약 협의 진행에 대해


"좋아요. 아주 좋아요. 모두가 행복합니다." 


"일반적인거에요. 우리는 이제 곧 마주보고 앉아서 서로 기대하는 바들을 올바른 곳에 위치시킬겁니다. 클럽의 기대. 선수의 기대. 에이전트의 기대. 선수 가족의 기대. 이걸 다 모으는 겁니다. 제일 중요한 건 그가 어떻게 느끼느냐에요. 그가 이 곳에서 얼마나 편안함을 느끼느냐. 그는 행복하고 우리도 생복합니다. 그래서 그냥 앉아서 해결책만 찾으면 됩니다." 


아스날 팬들에게는 또 확신을 주는 뉴스다. 사카의 재계약은 아마도 그 어떤 영입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아르테타와 에두가 사카가 클럽에서 행복하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에 반대되는 상황은 없는 것 같다. 


아스날은 절대적으로 사카를 지키고 싶어한다. 하지만 스쿼드의 가치를 올려나간다는 것은 결국에는 누군가를 팔거라는 뜻이다. 


결국에는 선수를 팔아야 하는 것에 대해


"계획의 일부는 결국 선수를 팔기 시작할 때고 그게 사실 어려운 거죠. 벌써부터 준비를 시켜아합니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팔수가 있다면 아주 어려운 일이 될거에요." 


"예를 들어서 다음 시즌이나 다다음 시즌에 대해서 얘기해봅시다. 만약에 글쎼요 누굴까 사카를 판다고 해봅시다. 그냥 예시에 불구하고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어쨌든 클럽으로서 우리는 그의 대체자를 바로 준비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영입되야 하고 시장을 잘 관리해ㅔ야하죠. 그래서 우리는 누가 나가면 바로 대체자가 영입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이 대화 속에 사카는 단지 예시일 뿐이라는 것을 아주 명확히 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사카를 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에두의 포인트는 타당했다. 조만간 아스날은 자신들이 키워온 선수가치를 현금으로 바꾸고 싶어하던 바꿔야만 하던 그런 상황에 맞닥뜨릴 것이다. 그럴 때 그들은 준비가 되야만 한다. 


에두는 리버풀이 지난 1월 루이스 디아즈를 영입하고 여름에 마네를 이적시킨 것이 "아주 좋은 계획"이라고 예를 들었다.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에두에게 책임은 이것이다. 중단기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그리고 계속되는 스쿼드의 진화를 관리하는 것. 


이제 에두의 5년 계획에 3년차에 접어든다. 아스날 팬들은 이 다음이 매우 궁금할 것이다. 


추천1

댓글목록

jael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ja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제가 여기 왔을 때 정말 아주 많이 많이 많이 상처를 받았던거에요. 저는 말했어요. '그건 축구클럽의 멘탈리티가 아닙니다. 뭔 일이 일어난거죠? 모든 사람들이 그저 편안하고 괜찮았어요.'"

그쵸. 바로 아래에도 서술하고 있지만 에두는 그 무시무시했던 인빈시블 팀에서 준주전급으로 뛰었던 선수죠. 이 팀에 돌아와서 진짜 꼭지가 돌았을 것 같네요.
올바른 열정을 갖고 있는 것 같네요. 갑자기 오투 입고 뛰던 에두가 떠오르고 그러네요.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벵버지..ㅠ

Legality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Legalit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마인드와 인터뷰네요. 다만 프로는 결과와 순위로 증명해야죠. 이 인터뷰도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도 결국 이적시장이 어느정도 성공적이었기에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처럼요.
본인이 어떤 마인드로 일했는가는 필요없고 결국 결과에요. 특히 돈쓰는 일에서는요.

전 디렉터가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는 것은 그렇게 좋게 보지는 않아서 그런 면은 좀 그렇네요.
그래도 전처럼 이적시장 시원하데 말아먹다가 마지막에 크뢴케가 파티 바이아웃 질러서 빅사인 하나하고나서 sns에 사진찍어 올리던때에 비하면 바쁜 이적시장 후이 인터뷰 하나... 많이 나아졌네요.

Cloud9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Cloud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역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인터뷰네요.
클럽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앞선에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뒷선의 구성원들까지 모두가 위닝 멘탈리티를 갖추는 것.

꼭 축구클럽에게만 해당한다기 보다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를 이뤄내려는 조직에는 도움이 될 법한 인터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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