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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참으로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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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거나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1-03 10:18 조회 1,708회 댓글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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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상대적으로 휴식기를 갖지 못한 것을 떠나서


이미 대부분의 아스날팬들은 맨시티에게 질 것, 비겨도 선방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경기를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전반전의 아스날은 이게 아스날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죠.


저도 사실 대패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생각하고 경기를 봤기 때문에 전반의 아스날은 정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상승세라고 하더라도 이 정도로 잘해줄지는 전혀 몰랐거든요.


하지만 벵거 때부터 간간히 나오는 '자멸'이 반복 됐습니다.


이 '자멸'은 보통 빅팀이나 라이벌 팀 혹은 정말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나오곤 했습니다. (퍼거슨의 맨유와 무리뉴의 팀에게 자주 보여줬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번 경기 패배의 시작은 개인적으론 쟈카의 pk 헌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아마 승리에 대한 부담과 압박의 결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쟈카가 카드컬렉터 인 건 프리미어리그 전체가 알고 있고,


그런 쟈카는 빅팀과의 경기에서 꽤나 잦게 흥분하여 평정심을 잃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승부욕이 과도해서 모든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거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이게 지나치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행동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위치에서 저지르게 됩니다.


몇몇 분들이 쟈카가 주장단에 속해 있는 것 자체를 부정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동의 합니다.


주장이라하면 팀 전체를 컨트롤하여 선수들이 경기를 이기는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의 사사로운 감정컨트롤이나 승부욕만 앞선 섣부른 파울을 주체하지 못하는 선수는 주장감이 단연코 되선 안됩니다.


오히려 본인 같은 선수들을 잡아주고 케어해주는 게 주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도 쟈카는 그러지 못했고, 스스로 경기를 그르쳤습니다.


물론 pk 자체가 어느정도 논란이 될만한 판정인 것 같기도 하고, 경기 패배의 주요원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승부 상황에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경기력이었기 때문에요.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인 스쿼드이고, 그 선수들은 당시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교적 베테랑인 쟈카는 더 더욱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말아야 했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경기력이 너무나도 좋았던 아스날이기에 아쉬움이 더욱 커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네요.


어차피 이길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보여줬던 극강의 경기력으로 남은 경기 잘 치루길 바래야겠지요.


겨울이적 시장도 열렸겠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멘탈리티가 견고한 선수가 영입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이런 맛에 아스날 팬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 경기였습니다.



추천1

댓글목록

프린켑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또 쟈카가 선수단 내 입지는 어마어마하긴 한가보더라고요. 어떤 사람이라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경기력 차원에서는 거의 다 왔고, 소위 말하는 위닝 스피릿 경험의 차이는 아직 크다는걸 확인했습니다. 오래간만에 기대가 되는 팀이 됐다보니 축구 보는 맛이 사네요.

jael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ja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분은 더러웠지만 못한 경기는 아니었고 마갈량이스 빠진 자리를 롭이 잘 채워서 상승세 토트넘을 제압하면 분위기는 다시 넘어오겠죠. 사실상 남은 시즌의 분수령이 될 경기가 북런던더비라니. 더비는 더비네요.

SlowFlow님의 댓글

profile_image SlowF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쟈카는 지금 아르테타의 전술하에서 능력의 최고치를 뽑아내고 있는 중이지만, 한계가 명확하고 아스날이 레벨업하기 위해선 필수로 대체되어야 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맨시티전은 PK+퇴장+무능력하고 권위적인 심판이 잘 버무려진 경기였는데 이런 상황 자체를 피하거나 아니면 그걸 뒤집고 이겨버리거나. 둘 중에 하나가 되어야 다시금 우승에 도전하는 팀으로 거듭날거라 봅니다.

대만군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대만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쟈카는 아무리 잘 사용해도 리스크가 있는 선수라… 정말 우승권을 바란다면 다른 대체자로 구하면 좋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딱히 대체자도 없고 해서 이번시즌은 계속 써야 될듯 싶습니다.
 지금 이적생과 유스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 쭉 이어지고 몇몇 자리에 좀 더 보강이 된다면 정말 챔스권도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SaintPark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Saint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맛에 응원한다기엔....
너무 오랜기간 봐오던 모습이라 좀 힘들긴 합니다...ㅠㅠ
암튼 어떻게든 닭집은 잡자 이놈들아~!!!

원이아부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원이아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즌초 첼시 시티에 그냥 상대도 안되게 압살.
중간에 분위기 좋다고 으쌰으쌰 하다가 리버풀에 또 압살.
그이후 상대팀들 경기력으로, 결과로 다 박살내다가 맞이한 시티전.
결과빼고는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리버풀전 이전경기들과는 확실히 다른 흐름이었죠.
아슬아슬한 진땀승들이 아닌 경기력 자체가 시즌초부터 지속적으로 우상향이었고.
그 진정한 첫 시험대가 시티전이라 생각했는데 결과빼고는 다 가져온 경기가 아닐까 싶네요.
벵거때의 "아 못잡은게 너무 아쉽다. 오늘 놓친 승점이 시즌행보에 큰 영향이 갈것 같은데"같은 생각들은
아직 하기에는 팀의 완성도를 다져야 하는 시기라 생각해서.
다만 아쉬운건 나단아케가 어떻게 그걸 그렇게 완벽하게 걷어냈는지....
마르티넬리의 그 슛이 왜 골대였는지.....
제 눈으로는 처음보았던 빨딱선 파티모드였을때 결과가 없다는점.....
그 파티가 네이션스로 날아간다는점....
이겠네요 ㅎㅎ
팀이 점점 완성돼 가는게 눈에 보이고 이번시즌말 즈음이 돼서야 어느정도 팀플레이가 단단해질거라 예상했는데
시즌 중반에 이정도의 경기력이 된다는게 많이 반가워요.
무엇보다 좋아하던 아르테타가 옳은 방향으로 팀을 이끌어간다고 믿을수 있던 경기라서 좋네요.

도토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도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이 본인 "열정" 이라 착각하는게 가장 큰 문제같아요
걍 팔아야죠
베르캄프가 저런식으로 언제 본인이 자멸할 줄 모르면 못 쓰죠
골피커만 해도 치명적 실수 몇개만 해도 나가리 당하는데...

Henry호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Henry호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에는 저도 열정이라 생각했는데 그 열정이 지나치면 그때부터는 열정이 아니라.

민폐가 되는건데.ㅠ.ㅠ 속상하네요.ㅠㅠ

arsenewe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arsenew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정이 아니라 실력입니다. 발 뻗었는데 파울 내준 거 자체가 신체적으로 느린거에요. 태클 시도한 횟수 대비 페널티를 얼마나 많이 줬습니까. 그냥 피지컬적으로 둔한거고요. 근데 더 최악인건 자신에대해 전혀 인지하고 있지 않은 느낌이에요.
자신이 남들보다 좀 느리면 위치선정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하거나 소극적으로 플레이 했어야했는데 그게 전혀 안고쳐지고있죠. 약팀 강팀을 떠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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