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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무패우승이 들려주는 이야기 : 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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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9-20 22:33 조회 650회 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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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도 인빈서블 20주년을 기념하는 것처럼 공홈에서도 무패우승 관련 컨텐츠를 이것저것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개중에 Tales from Invincibles이라는 코너가 재밌어보여서 옮겨봅니다. 첫 시간은 로렌이었습니다. 목표는 올라온거, 올라올 거를 다 옮기는건데 천성이 게을러서 장담은 못합니다. 일단 오늘은 키보드를 두들기기 시작했으니, 로렌의 이야기를 옮겨보겠습니다. 

 

03/04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만을 결장했던 풀백 로렌은 2000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합류한 후 팀에서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해왔다. 


카메룬 대표팀에서 뛰는 로렌이 아스날에 처음 합류했을 당시에는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아르센 벵거가 수비수로 포지션을 옮기게 하면서 곧 우리의 레전드 라이트백 리 딕슨의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물려받게 되었다. 로렌은 투지와 멘탈, 피지컬적 강점, 헌신과 워크에식을 스쿼드에 불어넣어주었다. 경합에서 물러나지 않고, 언제나 백 포에서 뛰어난 꾸준함을 보여줬다. 03/04 시즌이 끝났을때, 로렌은 PFA 선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이 영광은 6년 반 동안 로렌이 아스날에서 241경기를 뛰면서 들어올린 다섯번의 트로피중 하나였다. 


로렌은 포츠머스로 떠났고, 로렌의 네번째 FA컵을 들어올린 후 은퇴했다. 그 이후 아르센 벵거의 피파 재능 개발부에서 테크니컬 전문가로 가까이 일하고 있다. 클럽과도 가까이 지내고 있으며, US투어에서는 아스날 앰버서더 자격으로 선수단에 방문하기도 했다. 로렌과 함께 역사적인 시즌을 회상해보았다. 


Lauren playing against Charlton Athletic in 2003 


시즌 시작으로 돌아가보죠, 로렌 드레싱 룸에서 기분 기억 나시나요? 좋은 시즌을 보낼거라는 자신이 있었나요


우린 모든 프리시즌 언제나 자신있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시즌 내내 그러진 못하죠. 개막전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항상 우리가 생각하던 거였습니다. 한경기 한경기마다 해나가는 거에요. 이거 이기고, 그러면 그 다음으로 가는거죠.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8월부터 리그를 우승하고 무패로 들어올린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면 해내지 못했을 겁니다. 시야가 집중을 벗어나버리거든요.


이미 아스날에서 아주 성공적이었는데, 그 폼이 이어진다고 느껴졌나요?


저는 우리가 최고의 팀에 있다고 느껴져서 팀운 모두에게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경기 전 터널에서 들어가다보면 저는 보통 뒤쪽에 있었는데요. 그러면 상대 선수들 얼굴을 볼 수 있었죠. 저들이 겁에 질려있는걸 볼 수 있었어요.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얼굴에 올라와있는거에요. 그러니 우린 자신감이 차올랐는데, 그렇다고 또 오만하진 않았어요. 우리만 잘하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걸 알았죠. 우리에게 달린거였어요.


유나이티드와 상당한 라이벌리가 있었죠, 커뮤니티쉴드에서 승부차기 패배했었는데, 팀에 영향이 있었나요.


아뇨, 사실 어떤 경긴지 기억도 안나는데요! 그게 그 시즌이었나요? 그럼 아닙니다. 아무 영향이 없었어요. 이긴 경기들이 더 많이 기억나는거 같네요!


그러고는 시즌 초반에 맨유를 만났었는데, 결정적 순간이기도 했죠.


OT에서 지지 않는다면 클거라는걸 알고있었습니. 유나이티드랑 할 때마다 경기장 전체에서 작은 충돌들이 이어졌었죠. 11 vs 11인 동시에 모든 곳에서 1:1이 벌어지고 있던거에요. 경기 중간에 측면에서 저는 라이언 긱스랑 1:1을 하고 있다면 누군가가 루니를 맡아주고 있겠죠. 항상 네빌 대 레예스도 있었을거고요. 예를 들면, 그리고 모든 대결에서 이겨야만 했습니다. 11:11이면서 개개인의 대결이 경기를 결정지을 수 도 있었습니다. 경기는 이렇게 설명할 수도 있겠네요.


경기 끝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어떻게 기억하시나요?


제 메인 기억은 벌금을 쎄게 맞았다입니다! 저는 요새도 불만입니다! 하지만 그 경기는 우리의 팀 스피릿을 보여줬어요. 저는 항상 빅클럽이면 가져야할 세가지가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헌신, 프로페셔널, 그리고 투지입니다. 우리가 그날 보여줬던게 이 3가지입니다. 퀄리티와 재능, 맞아요 빅클럽들은 이런게 있죠. 우리도 그랬고 유나이티드도 그래요. 하지만 또한 필요한건 서로를 위해 싸우는겁니다. 깃발을 향해 싸우는거요. 팀을 가족처럼 느끼지 않는다면, 가족이라는건 서로를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다는건데,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시즌에 스쿼드는 22명으로 구성돼있었고, 각자 서로가 헌신하고 프로페셔널하면서 같은 목표를 위해 항상 싸웠습니다. 주전 11명만 말하는게 아니라 모두가요. 우리는 그랬었고, 이 경기는 서로를 더 가깝게 만들어줬습니다. 


싸움이 있으면 항상 나타났는데, 그런 터프함을 팀에 가져다주길 바랐나요?


네. 저는 말을 많이 하지도 않았습니다. 항상 조용히 우리 경기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저는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저는 부담에 놓이는걸 즐겼어요. 소리치는 관중들을 보는게 좋았고, 경기장에 올라서면 집처럼 편안했습니다. 거기가 제 보금자리고 제가 살아있는 곳이었죠.


03/04 시즌이면 잉글랜드 축구로 온지 몇년 된 시점이죠. 이때가 최전성기였나요?


아뇨,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기보다 2년 전 우리가 더블했을때가 제 피크였어요. 제가 풀백으로 했던 최고의 경기는 2002년에 제가 라이언 긱스랑 상대했던 OT에서 리그 우승한 경기였습니다. 저는 그 날 라이언 긱스를 아주 가지고 놀았었죠! 진짜 그날 환상적인 경기였습니다. 긱스는 상대하기 아주 어려운 선수인데, 경기장 위아래로 오가면서, 하지만 그날 저는 최고의 경기였어요. 그즈음 경기 치를 때 제 최고의 컨디션이었단걸 알았습니다.


다시 무패우승으로 돌아가서 패트릭이 주장이었잖아요, 경기장에 어떤 리더들이 있었나요.


우리 모두 대표팀 선수였죠, 대표팀 가면 중요 선수들이었고, 거기서 자신감을 얻고 돌아와서 팀에서도 리더가 되고자 했어요. 대표팀에서 책임감을 갖는데 익숙해졌고, 팀으로 돌아와서도 리더가 됐죠. 경기장 모든 곳에 리더였습니다.


옌스 레만 앞에서 수비수를 하는건 어땠나요?


대단했습니다. 제가 레만을 좋아하는게 프로페셔널입니다. 프리시즌 치르러 여름에 돌아와보면 항상 먼저 와있었어요. 저는 레만보다 더 프로페셔널한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규율도 크게 잡았고, 독일 멘탈이었어요. 레만은 아주 중요한 선수였고, 데이비드 시먼이 떠난 후 엄청난 계약이었습니다. 


많은 팬들이 시즌을 보내는 동안 여러 미신들이 있는데, 로렌도 있었나요?


네, 저는 스페인 동전이 하나 있었어요. 오래된 페세타인데 항상 신발에 그걸 넣어뒀습니다. 24시간 일주일 내내요. 절대 빼지 않고요 지금도 있어요. 이건 제 행운의 동전이라 저한테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2004년에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우승을 마무리지었는데, 그날은 어떻게 기억하시나요


토트넘은 비겼다고 축하하고 있었죠!(찾아보니 90분에 동점골을 먹었었네요) 재밌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우리가 리그 우승이었으니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그때는 비겨도 우승인지 몰랐어요. 아마 다른 선수들 몇몇도 그랬을 거 같은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실점하니까 짜증이 났었습니다. 이기고 싶었으니까요. 하지만 끝나고보니 아무 상관 없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리그 우승이었거든요. 그리고 경기장에서 셀레브레이션이 있었는데, 그 때 저는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네경기가 남아있었고, 만약 저한테 그 순간에 그럼 무패 우승을 생각했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에요. 몇몇은 그랬을 수도 잇는데 솔직히 저의 경우에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건 별로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레스터랑 홈경기였습니다. 경기 끝났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말할 수 없을 특별한 기억이었습니다. 그 날 하이버리는 믿을 수 없었어요. 하이버리 라커룸에서 제 자리는 애슐리 콜 옆인데 창문 옆이라 팬들이 지나가는 거리가 보이는 자리였거든요. 경기 두세시간 전부터 팬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 날에 팬들에게서 에너지를 못느낀다면 그건 축구선수도 아닙니다. 팬들이 경기에 필요한 모든걸 줬고 이겼을 때 대단했습니다. 심판이 마지막 휘슬을 불었을 때, 저는 큰 안도를 느꼈어요. 그런데 주변 모두가 거대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걸 보았죠. 모두들 아주 행복한걸 봤고 기뻐했어요. 대단한 기억입니다. 


아스날 경력에서 정점이라고 느꼈나요?


2007년 1월에 팀을 떠났는데, 인빈서블 시즌 이후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바뀌기 시작했죠. 패트릭이 2005년에 나갔고, 데니스는 2006년에 떠났어요. 팀이 깨지기 시작했고, 패트릭이 떠났을 때 팀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뭔가 바뀌었어요. 그 후에도 같은 방향을 향했고, 같은 목표를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이 다른 방향을 보았죠. 챔피언스리그라던가 새로운 도전이라던가요. 모두들 각자의 동기부여가 있었을 거고, 그래서 떠난 사람도 있었을 겁니다. 저는 우리가 챔피언스리그를 들어올렸다면, 변하지 않았을 거 같아요. 그 팀이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었겠죠.


다른 무패우승 멤버들이랑은 여전히 친한가요?


그럼요 왓츠앱도 같이 있고 얘기도 많이 합니다. 저는 세비야에 살아서 모두들 자주 보진 못하는데, 여전히 우리는 항상 유대감을 느끼고 있어요.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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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제군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황제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시에 하벌 내에서 그랬었어요
'다 좋은데 로렌이 구멍이다' '저 자리만 좋은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
근데 로렌도 카메룬 국대였는데 말이죠ㅋㅋㅋ
어쨌든 로렌이 없었다면 무패우승은 힘들었을거에요
PK도 잘찼거든요

같이 하벌 활동했던 로렌군 보고싶네요

mayonais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mayonai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렌에게 미안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나머지 포지션은 완벽에 가까웠어요. 벤치 멤버들 마저요 ㅎ
당시에 벤치에 팔러, 에두, 카누, 윌토르, 키언, 클리시 등이었던걸로 기억나네요 ㅎㅎ

프린켑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이제 듣기만 했던 선수인데 로렌만 구멍이다 소리를 꽤 들었던거같긴 합니다. 그런데 그럼 그 뒤 라이트백 에보우에 사냐 벨레린 토미야스 화이트까지 해서 로렌보다 잘했냐? 하면 선뜻 답이 안나오나보더라구요....

부재중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부재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렌..정말 제 머릿속에도 아직 "헌신" 하면 로렌이 생각납니다.
무패 멤버들 중에 사실 뒤에 약간 가려져있었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해주고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줬죠
인터뷰도 딱 그냥 그때 이미지 그대로네요ㅎㅎ

프린켑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프린켑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터뷰가 시원시원하더라고요. 그 다음에 나와있던게 지바였나 인터뷰를 또 가져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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