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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아스날은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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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뚜똪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8-29 17:00 조회 854회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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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너무 많이 건너왔어요.

다른단장, 다른감독을 데려올 수도 없습니다. 이미 쟤들 입맛에 맞는 선수영입에 돈을 너무 많이 썼어요. 

벵거가 15년동안 갖은 수모 겪으면서 쌓아놓은 돈을 제자 두명이 다 태워먹었네요.



요행에 올인한 구단의 몰락이라고 봅니다. 

초짜단장+초짜감독의 성공신화?

강등권 수비수의 반전드라마?

유망주들의 폭풍성장?

소년만화도 이런설정 잡고가면 작위적이라는 말 나옵니다.



물론 최선의 영입이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최상급 선수들은 우리팀에 관심이 없으니, B급선수를 비싼돈 주고 사오는게 최선이다.

근데 아스날을 그렇게 만든게 누굽니까?



과거 선수들이 아스날에 매력을 느꼈던건

1. 꾸준한 유럽대항전 진출

2. 런던생활

3. 벵거의 존재

라고 봅니다.

이제 남은 메리트는 런던생활 뿐이고, 이미 런던엔 우리 말고도 유럽대항전 나가는 팀이 세팀입니다.



지금 이렇게까지 아스날을 바닥으로 끌어내린 장본인은 에두와 아르테타입니다.

비싼돈 주고 옆그레이드 하면서, 잉여자원은 처분하지도 못합니다. 조윌록은 지가 잘해서 제값 받고 나갔죠.

이들에겐 몇번이나 기회가 있었습니다.

체임버스를 풀럼에 처분할 기회

나일스를 울브스에 처분할 기회

자카를 로마에 처분할 기회

귀엔두지,토레이라,살리바를 살릴 기회

그 어떤 기회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보드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르테타를 자를 기회는 몇번이고 있었어요.

명분은 모르겠습니다만 보드진은 아르테타에게 재임기간을 보장해줬고,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아스날이 강등을 당하더라도 에두/아르테타 밑에서 축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남들이 싸놓은 비싸고 거대한 똥을 치워줄 의인은 이세상에 없어요.



선수단은 어떤가요. 주장은 아프리칸 용병이고, 부주장은 실력미달로 뛰지도 못합니다.

실질적 부주장이자 선수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가장 강해보이는 자카는 팬들과 싸우고, 구단을 나가겠다 인터뷰한 인물입니다.

리버풀이 길고긴 암흑기에 빠졌을때 그들에겐 제라드가 있었습니다.

우리팀엔 구심점이 되어줄 선수가 없어요. 실력은 둘째치고 선수들이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이기면 기쁘지만, 진다고 분해보이지 않습니다. 패배에 익숙한 스쿼드가 되어버렸어요.



우리팀이 다시 위로 올라가려면, 이름만 같고 실질은 전혀 다른 팀이 되어야 합니다.

단장/감독은 물론이고, 선수단 절반 이상이 갈려나가야 다시금 유로파권을 노릴 수 있어요.

그 길고 긴 과정속에서 체임버스/나일스 같은 잉여선수들은 남고, 사카/로우 같은 유망한 선수들은 이적하겠죠.

어제 현지팬들의 반응도 이러한 상황을 납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같았으면 분해서 경기장을 나가겠지만, 경기장에 끝까지 남아서 선수들을 조롱했습니다.

이제 승리를 기대하는것이 아니라, TV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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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arpeDiem14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rpeDiem1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두와 아르테타는 19/20시즌 도중 부임했죠.

체임버스가 풀럼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고 아스날로 복귀한 건 18/19시즌입니다. 당시 이적설이 있었지만 결국 팀에 남았고, 체임버스는 19/20시즌 초반 예상 밖의 수비 에이스로 맹활약했습니다. 그해 12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는요. 아르테타 부임 전이었습니다.

나일스는 우리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멀티 능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중원부터 양측면 풀백 윙백까지 다 뛸 수 있는 선수고, 홈그로운입니다. 19/20 아르테타 드림의 시작이었던 FA컵 준결승과 결승 맨시티와 첼시를 상대로 왼쪽 윙백으로 나서서 깜짝 대활약했던 모습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까지 경기 외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고 미드필더 바라기인 점만 빼면 훌륭한 프로페셔널인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가격에 처분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안고 가서 나쁠 선수는 아닙니다. 좋은 유스가 치고올라왔다면 아마 팔 수 있었겠죠.

로마가 제시했던 쟈카 이적료는 잘쳐줘도 20m유로가 안 되는 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어딨는지도 모르는 리버풀의 도미닉 솔란케도, 국대 주전도 아닌 조 윌록도, 모두 20m 넘는 가격에 이적했습니다. 저 가격이 어느 정도냐면, 올시즌 우리가 변방 벨기에에서 데려온 로콩가가 17m유로 정도 했습니다. 국대 주장이자 어쨌든 롤만 잘 잡아주면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선수를 고작 저런 모욕적인 가격에 보냈다면 엄청난 반발이 있었을 겁니다. 게다가 쟈카가 나간 빈 자리는 고작 저 돈으로 당장 누구로 대체해야 했을까요? 많은 분들 공감하시듯이 더 급한 부분이 있는데요. 아스날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쟈카는 반드시 처분해야 하지만, 적어도 저 가격에 처분할 만큼 우선순위는 아니었습니다.

토레이라는 에메리 시절 영입돼서 그때부터 벌써 조금씩 버림받기 시작했습니다. 사이즈 문제를 극복할 수 없었죠. 귀엔두지는 결국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염문 없이 그대로 재임대를 갔습니다. 살리바는 아쉽지만 그렇다고 리그앙 가서 다 잡아먹는 활약을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당장 어제 맨시티전에 살리바가 있었다고 해서 결과가 크게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할 만한 근거가 없습니다.

주장이 아프리칸 용병인 것은 팀의 리더십 문제와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현대 아스날의 위대한 주장으로 꼽혔던 인물들 중에 아담스 말고 딱히 잉글리시는 없었습니다. 앙리도 비에이라도 베르캄프도 아르테타도 메르테사커도 모두 외인 용병이었지만 문제 없이 팀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오바메양이 딱히 리더십의 화신같은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지만 앞장서서 팀을 탈출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없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우리팀은 이미 꾸준히 햐항해온 레벨 덕에 더 이상 돈을 쥐어주고 성적을 받아올 감독을 데려오기가 어렵습니다. 많이들 원하시는 콘테 같은 감독이 아스날의 뭘 보고 오려고 할까요. 돈을 실컷 쓰게 쥐어주는 것도 아니요, 가진 선수단이 뼈대를 갖춘 것도 아닙니다. 결국 이 팀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동화같은 감독을 원했던 듯 한데, 그건 보드진 선택의 잘못이지 아르테타 본인의 잘못은 아닙니다.

둘의 경험 부족과 무능은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드러나니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공격할 필요는 없습니다.

ASAPROCKY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ASAPROCK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칼럼 체임버스 진짜 이런 놈이 아직 스쿼드에 있는게 신기하네요

언급이 은근 적은데 왜 그런가 보니 맨날 부상으로 누워있었네요.

스완시 몬테로 한테 탈탈 털릴때 크게 못크겠다 싶었는데 귄도안 한테 공중볼을 지네요.

도대체 이런놈이 왜 6년 가까이 팀에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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