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필요한건 스트라이커 > 게시판

..라고 계속 생각해왔어요.

원래 오바메양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았는데
FA컵 우승할 때 너무 잘해줬어서 맘이 확 바꼈거든요.
근데 그 다음 시즌에 태업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못해줬죠.
그래도 코로나, 엄마 병문안과 말라리아 등으로 어느 정도는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확 줄어든 수비 가담, 활동량, 골 결정력은 당췌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이번 시즌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더라구요.

라카는 반대로 정말 높게 평가했었어요.
슛이 너무 좋나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는 항상 위협적이라 생각했었죠.
근데 19-20 부터인가 뭔가 삐그덕 거리는 것 같더라구요.
신체적으로 뭔가 많이 떨어졌다고 느꼈어요.
특히 순발력이랑 유연성이 눈에 띄게 떨어졌더라구요.
그래서 한끗 차이로 아깝게 놓치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아졌구요.
거기다 아르테타가 포스트 플레이를 원했는지 작은 몸으로 버티는 장면이 많아졌는데..
그것도 예전보다 키핑도 잘 안되고 너무 안쓰럽더군요.

전 두 선수 모두 여기서 더 나아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EPL 에서는요.
그래서 저번 이적시장 부터 계속 스트라이커를 원했으나 제대로된 링크가 안나오더라구요.
다른 급한 자리도 많기는 하지만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하니니까.. 전 스트라이커가 제일 급해보이더라구요.

지금 오바라카 사건의 진실 여부와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이게 좋은 스트라이커의 영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은 생겨서 좋네요.
키 적당히 크고 적당히 빠른, 단단한 선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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